2010/05/29 20:59

밀린 일상 잡담 일상의 편린

1. 어느덧 여름이 성큼 다가온 거 같네요. 낮에는 반팔 반바지로 다녀도 전혀 어색하지 않아요.

다만 밤이 되면 기온이 떨어지는 터라 몸이 기온 차를 이기지 못한 탓인지 목감기에 걸려서 한 동안 고생했습니다. 오뉴월 감기는 개도 걸리지 않는다는데 말입니다. ㅜ_ㅜ 저 말고도 주변에서도 꽤 감기 환자들이 속출했는데, 증세가 다들 심하다고 하네요. 증상이 있다 싶으면 견디려고 하지 말고, 그냥 바로 병원 가는 게 속 편할 거 같아요. 이런 계절에 감기 조심하라고 하면 좀 이상하지만, 감기 조심하세요..


2. 잉뮤대란에 휩쓸려 익뮤를 지른 지도 어느새 한 달 째군요.

사용 후기도 좀 정리해야 할텐데, 막상 쓰려고 할 때마다 다른 일이 생겨서 늦어지고 있습니다. 그냥 간단하게 말하면 꽤 만족스럽습니다. 물론 아이폰과 비교하면 아쉬운 점이 있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아이폰보다 나은 점도 있으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스마트폰 입문용으로 생각하고 질렀는데, 기대 이상입니다. 예전엔 일일이 챙겼던 포터블 기기들(MP3, 디지털카메라, PSP, NDSL, 민트패드 등) 대신 이 녀석 하나만 들고 다녀도 될 정도니까요.
자세한 얘기는 차후에 더 하도록 할게요..^^;


3. 6월 2일 예정인 제5회 전국 동시 지방 선거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서울에서 지내는 동안 선거 관련 안내 책자는 한번도 받지 못하고 투표를 하러 갔었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관련 책자가 왔네요. 사실 이미 어떤 후보를 찍을지는 대충 정해두었습니다만, 한번 더 읽어 봐야겠습니다. 특히 정당이 따로 표시되지 않는 교육감과 교육위원 쪽은 좀더 정보가 있었으면 했거든요. 아, 생각난 김에 선거 관련해서 유용한 링크 몇 가지 첨부해둘게요.

우리 동네 지방선거 후보자 찾기
교육감 선거 후보자 찾기
교육감 민주진보 계열 후보 단일화 기사
경실련 제공 나와 비슷한 성향의 후보 찾기

참고로 저와 비슷한 성향의 후보 찾기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4. 지난 주말 컵 대회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컵 대회는 포스코에서 스폰을 받아서 포스코컵으로 명명되었네요. 현 K리그에는 조금 애매한 숫자인 15개의 팀이 있다보니 3개 조로 나뉘어서 조별 예선을 진행한 후에 각 조 상위 2개 팀과 3위 팀 중 가장 성적이 좋은 두 팀이 8강 토너먼트를 펼쳐서 우승팀을 정하게 된다고 하네요.

A조: 전북, 전남, 경남, 수원, 강원
B조: 성남, 서울, 울산, 광주, 제주
C조: 대전, 부산, 대구, 포항, 인천

인천은 포항, 대전, 대구, 부산과 함께 C조로 편성됐는데, 지난 26일 수요일에 있었던 대구와의 첫 경기에서 3-2 신승을 거뒀고, 일요일에서는 부산과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전반기 막판 유병수의 몰아치기 골로 분위기도 나름 괜찮고, 새로 합류한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 브루노도 꽤 쓸만한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기에 컵 대회에서의 선전을 기대해 봅니다. 인천은 아직 하나의 우승컵도 들어보지 못했는데, 종이컵이라도 한번 들어봤으면 좋겠다는 게 솔직한 마음이에요.

아, 참고로 목요일부터 제 익뮤의 바탕화면은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티아라가 문학에 오기 전에는 그녀들은 다만 하나의 걸그룹에 지나지 않았지만,
인천 유니폼을 입고 피치에 섰을 때 그녀들은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습니다. ^^;


2010/05/21 18:41

NIKE Write the future - Full Ver. 스포츠는 활력소!




확실히 나이키가 광고 하나는 잘 찍는 듯.. 이건 분명히 축덕이 만들었을 것이야.

2010/05/13 00:59

나이키와 아디다스의 월드컵 광고.. 보고 듣고 느끼고

월드컵 시즌은 월드컵 시즌인가 봅니다. 

이제 개막도 한 달 정도 밖에 남지 않은 때문인지 평소에는 축구에 관심도 없던 방송사들이 리그 경기 중계를 하기도 하고, 하나 둘 씩 주변 사람들도 축구 얘기를 하기 시작하고.. 이젠 이런 광고들도 나오네요.

저야 국대 축구에 큰 관심을 갖고 있진 않지만, 나이키와 아디다스에서 각각 한국과 일본의 컨셉을 잡은 광고를 들고 나온 게 재미있어서 (대비도 선명하게 되기도 하고..) 영상을 퍼왔어요.

먼저 아디다스의 일본 광고입니다.





 

총 3편으로 나온 아디다스의 광고는 1편은 나카무라 슌스케가 프리킥 스킬을 삼족오(세 발 달린 까마귀)한테 전수받는 내용이고, 2편과 3편에서는 붉은 색 상의와 하얀 색 하의를 입고 나오는 팀과의 경기가 나옵니다. 게다가 호랑이 상징에 아시아 최강이라는 말까지 등장하는 걸 보면 어느 나라를 의식하고 만들었는지 바로 알 수 있지요.

2골을 내주고 힘들어 하던 일본 국대가 국민의 성원에 힘입어 스팀팩을 맞고 힘을 내서 3-2로 역전승을 한다는 내용인데.. 월드컵이 한 달 남은 시점에서 굳이 저렇게 대립 구도를 잡을 필요가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어차피 한국과 일본이 월드컵 본선에서 대전을 벌일 확률은 희박하고, 지금은 월드컵에 초점을 맞추는 게 맞을 거 같은데 말이에요. 

과장된 느낌의 애니메이션 처리는 나름 쓸 만 하고 분위기도 잘 잡았지만, 시기가 아쉽네요. 차라리 최종 예선 즈음에 나왔으면 잘 어울렸을 텐데..

뭐, 한국을 악마 스럽게 묘사했다든가 하는 기사가 있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만큼 한국에 겁 먹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그런 강한 이미지가 아시아 최강(혹은 막판 보스)이라는 이미지에 어울린다는 생각도 들고요. 아, 국대 서포터의 이름이 붉은 악마이기도 하죠.


그리고 나이키의 한국 광고입니다. 



붉은 악마의 이미지를 가벼운 클래식게임 풍의 디자인으로 어레인지한 게 가장 눈에 띄네요.

선수마다 얼굴이 다르지는 않지만, 백넘버로 충분히 구분이 되니까 상관없어요. 7번은 현재 주장을 맡고 있는 박지성, 드리블하다가 자빠지는 10번은 박주영, 초반 드리블을 치고 나오는 17번은 이청용, 막판에 이청용과 같이 슈팅을 날리는 16번은 기성용이 다는 번호죠. 그리고 골문 앞에 서있는 백넘버 1번의 거대 몬스터는 이운재의 빠지지 않는 살에 대한 희화화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디다스의 광고는 지나치게 무겁고 진지한 느낌인데 반해, 나이키의 그것은 적당히 가벼우면서도 센스 있게 묘사했다는 느낌이에요. 그러면서도 양쪽 모두 국민들의 성원에 선수들이 힘을 낸다는 스토리 라인은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만큼 2002년의 응원이 인상적이었다는 얘기도 되고, 한편으로는 유럽이나 남미의 강팀들에 비하면 객관적인 실력이 아직 부족하다는 얘기도 되겠죠.


나이키 광고 중간에 박지성이 응원에 힘을 내는 장면에서 나오는 2개의 심장이 인상적이에요. 저 컨셉으로 티셔츠도 만들었던데 꽤 이쁘더라고요.

[ 파주에 입소 중인 대표팀 주장, 박지성 / 출처: 마이데일리 곽경훈 기자 ]


파란 색과 빨간 색의 두 심장 디자인도 귀엽고, 국대 백넘버인 7번의 위치도 좋습니다. 왼팔 소매에 주장 완장 이미지의 노란색도 좋고요. 만약 시판한다면 한번 구입을 고려해 볼 거 같긴 합니다. 이번 유니폼은 너무 고추장스러운 진한 빨강이라 솔직히 좀 부담스러웠는데, 이 티셔츠 정도면 부담 없이 입을 수 있을 거 같아요.

하지만...

저는 저 이쁜 티셔츠를 보면서 머리 한 구석으로는 파란 색 티셔츠에 탱크의 이미지컷과 백넘버 17번이 적혀 있고, 왼손 소매에는 빨간 색의 주장 완장이 붙어있는 티셔츠를 만들고 싶다는 욕구를 느끼게 되는 걸까요..;;;; 구단에서 그런 티셔츠를 만들기를 기대하긴 어려울 테고, 나중에 기회가 될 때 한 번 디자인이라도 만들어 보고 싶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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